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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 리 If Only, 2004

이야기의 시작

런던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안과 사만다, 둘은 너무나 사랑하는 사이었고 이안이 출근 준비를 위해 서두르지만, 사만다는 이안에게 깜짝 선물을 보여주며 붙잡지만, 이안은 오후에 있을 중요한 미팅 때문에 나가봐야 한다며 사만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사만다가 이안에게 엄마의 재혼식장에 함께 가자며 부탁하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2주 동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이안은 중요한 미팅 때문에 마음이 급했지만, 사만다는 이안을 위해 아침을 차려주다가 손을 데이고 맙니다. 평범한 일상 같은 아침시간을 보내고 집을 나선 두 사람, 하지만 대화 중에 이안이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를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투게 됩니다. 3년 동안 준비해 온 연주회이기 때문에 그걸 잊어버린 이안에게 단단히 화가 난 사만다는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안은 걸어가면서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다가 시계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한편, 사만다가 집에서 이안이 서류 파일을 두고 간 것을 보고 급하게 친구 '로티'와 함께 미팅 장소로 향합니다. 급하게 가져다준 서류 파일이 무용지물이 되고 갑자스러운 사만다의 등장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이안이 친구들에게 사만다의 등장으로 투자가 무산됐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당구공이 튀어 유리잔이 깨집니다. 그때 사만다의 전화가 오지만, 이안은 받지 않았고, 가게를 나와서 걷고 있는데 우연히 사만다가 이안을 보게 됩니다. 사만다는 여행사에 들어간 이안의 모습을 보고, 혹시 아침에 말한 오하이오행 티켓을 구입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운명의 시간

그날 저녁 이안이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타게 되는데, 택시 기사는 이안의 표정을 보고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지를 묻습니다. 사만다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는 마음을 털어놓고, 보름동안 여자친구가 여행을 가는데 따라가야 할지 고민하자 택시 기사는 이상한 질문을 합니다. 두 번 다시 못 만난다면? 감당이 되겠는지를 묻습니다.  못 살 거 같다는 이안의 말에 택시 기사는 그녀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사만다의 연주회가 끝나고 이안과 사만다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 식사하는 도중 항상 일이 우선인 이안의 태도에 사만다가 크게 실망하고 화를 내게 됩니다.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둘은 크게 다투게 되고 사만다가 혼자 타고 간 택시가 교통사고가 나서 사만다가 숨을 거두게 됩니다. 이안은 큰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이안은 자신의 손목시계가 깨지지 않았고, 옆에서 함께 잠에서 깬 사만다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사만다가 돌아와 있었고, 어제 아침과 같이 사만다가 오하이오에 함께 가자고 조르자 이안은 당황합니다. 어제와 같은 상황에 계속 주의를 하지만 일어난 일은 똑같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정을 사만다에게 이야기하지만 사만다는 데자뷔라며 이안은 진정시킵니다. 어제와 같은 프레젠테이션 실수가 일어날까 봐 신경을 쓰게 되지만,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이안은 당황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킵니다.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안은 친구들과 축하자리를 갖는데 이번에도 어제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결말

가게를 나와 택시를 탄 이안은 어제 만난 미스터리의 택시기사와 또 마주하게 됩니다. 어제와 같은 일이 반복될 거라는 걸 알게 된 이안은 사만다가 일하고 있는 음악학원으로 달려가지만 사만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스로 사만다를 찾아낸 이안은 지금 런던을 떠나야 한다며 사만다를 데리고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사만다는 이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이안의 고향으로 목적지를 정합니다. 이안이 자신의 고향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이들은 근처에 있는 오두막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이안이 11시에 멈춰버린 시계를 보고 다시 어제 일을 떠올리며 슬퍼합니다. 그리고 사만다에게 하루 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은지 묻습니다. 사만다는 당연한 질문을 한다며, 둘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사랑을 나누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사만다가 졸업연주회 때문에 런던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하자, 이안은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만다와 함께 다시 런던으로 향합니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이안은 사만다가 타고 싶어 했던 관람차에 그녀를 데려갑니다. 관람차 안에서 예쁜 풍경을 본 사만다는 완벽한 하루를 선물한 이안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감동적인 하루를 선물 받게 된 사만다에게 이안은 택시기사의 조언대로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을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랑을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 사만다가 아니었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자신의 선택과 삶으로 인해 변화한 자신을 이야기하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의 사고를 알고 있었던 이안은 온몸을 희생해 사만다를 살리고 자신이 죽게 됩니다.

결론

영화 '이프 온 리'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의 '길 정거' 감독의 2004년 작품입니다. 눈앞에서 연인의 죽음을 목격한 남자가 연인이 죽던 날로 되돌아가면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연인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6주간 장기 흥행하고 재개봉까지 됐을 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녀가 곁에 있는 걸 감사하며 살라',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영화의 주제가 함축된 택시기사의 대사가 마음속 깊은 큰 울림을 주며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감성 로맨스 영화로 연인과 함께 볼 영화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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